[시선뉴스 이호기자] ‘다정한 우리의 이웃 스파이디.’ 코믹스나 마블로 스파이더맨을 접한 사람이면 많이 봤을 문구다. 스파이더맨이 5월 개봉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에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많은 팬들은 흥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스파이더맨은 어떤 캐릭터일까?

스파이더맨은 미국 만화 출판사인 마블 코믹스의 만화이면서 주인공의 이름이다. 스파이더맨은 라이터에디터 스탠 리와 라이터아티스트 스티브 딧코가 창작한 것으로 1962년 8월에 첫 등장을 했다.

스파이더맨은 유전자 조작, 혹은 방사능에 노출된 슈퍼거미에 물려 초능력을 얻게 된다. 스파이더맨에게는 여러 능력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 거미처럼 벽 타기, 스파이더 센스와, 거미줄 발사 능력이 있다.

▲ 시빌워에서 공식 출연하는 스파이더맨(출처/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예고편 캡쳐)

이 중 스파이더맨을 강력하게 하는 능력으로는 스파이더 센스가 있는데 거미처럼 극도로 예민한 신경으로 자신에게 덮쳐올 위기를 탈출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일종의 예지능력으로 표현되며 스파이더맨에게 큰 힘을 부여한다.

또한 거미줄 같은 경우는 작품마다 다르게 표현되는데 슈퍼거미에 물려 신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스파이더맨인 피터파커가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하여 만든 웹슈터를 통해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피터파커는 이런 힘을 얻고 처음에는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하는데 사용했는데 숙부인 벤 파커가 강도에게 살해당하면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남겨 스파이더맨은 이 말을 자신의 평생 지침으로 삼으면서 살게 된다.

스파이더맨이 수트를 입기 전의 일반인 상태인 피터파커는 과학에 있어서 천재로 묘사되지만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활동을 하느라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시간이 없게 표현 되곤 했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머리는 좋지만 게으른 학생으로 평가되고 있고 직장에서는 수없이 잘리며 사랑에 있어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망쳐 괴로워한다. 때문에 스파이더맨의 팬들은 피터파커가 잠시라도 행복한 모습을 보이면 뭔가 잘 못 되었다며 불안해하기도 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그나마 피터파커는 스파이더맨인 자신의 셀프카메라를 찍어 신문사에 제공하는 프리랜서 사진사 일을 하면서 근근이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만 최근의 작품들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수다스럽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면을 더 어필하고 있어서 이런 불행한 모습들이 약간은 수그러들고 있는 추세다.

스파이더맨은 그 동안 단독 영화로는 많이 나왔지만 어벤져스 같은 콜라보 형식의 영화에서는 모습을 나타낼 수 가 없었다. 그 이유는 스파이더맨의 영화 판권을 소니픽쳐스가 대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월 스파이더맨의 판권이 극적으로 마블스튜디오와 합의가 되어 스파이더맨이 MCU(마블 코믹스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 첫 작품으로 캡틴아메리카가 되었다. 단독으로도 충분히 인기 있는 스파이더맨이지만 다른 마블 코믹스의 영웅들과의 시너지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 스파이더맨의 합류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조합과 섹시하고 날렵한 몸매, 그리고 수준급 말솜씨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영웅 스파이더맨. 조금만 기다리면 그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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