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도 이천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결국 확진으로 판정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경기 이천 종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 1만900여마리를 즉시 살처분해 매몰하기로 했다. 또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 통제, 거점소독시설 설치 등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 (출처/MBC뉴스)

한편 경기 이천시 역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소식 이후 확산 저지에 나섰다. 이천시는 이 농가 반경 3㎞ 이내를 보호지역, 10㎞ 이내는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또 마장면 일대에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초소 2곳을 설치하고 이동 차량에 대한 소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 관계자는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가 도내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통제 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100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사육하는 도내 농가는 오리 161곳(149만8천303마리), 닭 345곳(1천106만5천519마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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