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지난 22일 국내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지카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데요.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는 42개국이며, 그중 유행 국가는 31개국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다수 국가는 남미 국가로 이번에 감염된 한국인도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후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데요. 흔하지는 않지만 수혈이나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8년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최초로 보고됐으며, 올해 들어 미국에서 성관계를 통해 지카바이러스가 감염된 경우가 모두 14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위험국가를 방문한 사람은 최소 4주간 금욕생활을 하거나, 성관계를 가질 때는 콘돔을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이나 출산 중 태아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부는 되도록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하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습니다. 또 남미 등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를 여행할 때는 모기 기피제를 바르고 밝은색 옷을 입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행한 뒤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는 자신의 아이가 소두증인 것을 확인하려면 임신 28주나 30주에 초음파 사진을 찍어 태아의 뇌 상태를 보는 것을 좋습니다. 그 전에는 안정적으로 소두증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WHO는 초음파 사진에 이상이 있다면 지카 바이러스는 포함한 선천성 감염에 대해 양수 검사도 권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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