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인 유커들이 많아지면서 여기저기서 이들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질서의식이 매우 낮은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커의 무질서한 행동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고 외국 역시 상황은 같다. 외국에서 중국은 돈은 많지만 매너는 없는 부류로 꼽고 있다.

최근 태국의 유명 여자 모델은 중국인들이 제주도공항에서 한 무질서한 행동을 영상으로 담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모델은 택스를 돌려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새치기하고 밀치고 하여 줄이 엉망이 되자 화가 끝까지 났고 이에 중국관광객들은 어딜 가나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 새우튀김을 접시째로 퍼가는 유커와 무질서한 유커에 분노한 태국 모델(출처/유튜브)

또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태국 방콕의 한 해산물 뷔페에서 '새우튀김 쟁탈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들은 새우튀김이 나오자 다른 사람들 보다 먼저 담기위해 서로 밀어제치기 시작했고 심지어 집게나 젓가락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접시를 사용하여 삽처럼 푸는 모습을 보였고 영상 게시자는 ‘미쳤다’며 이들을 비판했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 중학생 띵진하오(15)가 3500년 된 이집트 룩소르 신전 부조에 ‘띵진하오 왔다감’이라는 낙서를 해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 정부는 ‘문명여행 공약’이란 이름의 행동 수칙을 발표와 함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렇게 국가 차원에서 유커들의 무질서한 행동을 방지하는 정책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초 홍콩에서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거리에서 아이의 대변을 보게 한 것이 또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은 인터넷으로 널리 퍼졌고 많은 패러디물이 생산되어 중국의 무질서함을 조롱했다.

또한 금연구역이라고 중국어로도 버젓이 표시되어 있어도 무시하는 것은 다반사고 그 자리에는 엄청난 담배꽁초가 바닥에 버려져 있으며 공공장소에서도 주위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큰 소리로 떠들어 대기도 한다.

이처럼 유커들의 개념이 없는 무질서함은 해당 관광지의 주민들이 치를 떨 만큼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들을 막을 수도 없는 것이 이들이 쓰는 돈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유커들은 해외에서 지난해 250조원을 사용할 정도로 많은 소비를 한다. 이 때문에 관광의 비중이 큰 국가들은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고 우리나라도 유커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만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행동을 자주 하는 유커. 중국인 자신들도 유커들의 이런 질서의식이 낮음을 성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행동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만큼 이들의 질서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교육과 지침 하달이 필요하고 자주 방문하는 관광지들 많은 캠페인들로 이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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