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구글은 1998년 ‘세상을 바꿀 검색엔진’을 꿈꾸던 세르게이 브린(42)과 래리 페이지에 의해 창립됐습니다. 터무니없어 보이는 ‘세상을 바꿀 검색엔진’이라는 모토가 실제로 이루어 지는데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구글은 검색엔진에 머무르지 않고 2004년 G메일을 시작으로 이듬해 구글맵, 구글어스를 줄줄이 선보였습니다.

거침없어서 무모해 보이지만, 그 끝에는 성공의 빛이 비쳐졌던 것들. 구글이 성공시킨 것들을 알아봤습니다.

 

① G메일
G메일은 구글이 제공하는 대용량(계정당 15 GB 이상) 무료 POP3와 웹메일 서비스입니다. 독일과 영국에서는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구글 메일(Google Mail)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2004년 4월 1기가바이트 용량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용량이 늘어나는 이벤트를 실행했습니다.

② 구글맵스
검색엔진과 지메일을 제외하고 구글!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구글맵스입니다. 상당한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구글 맵스(Google Maps). 2004년 구글에 합병된 이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고 일반 지도에서부터 위성지도, 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스트리트뷰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지메일과 함께 초창기 비동기 자바스크립트 실행 기술(AJAX)을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③ 구글어스
구글 어스(Google Earth)는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위성 이미지, 지도, 지형 및 3D 건물 정보 등 전 세계의 지역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계의 여러 지역들을 볼 수 있는 위성 영상 지도 서비스로, 2005년 6월 28일부터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3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④ 유튜브
매일 1억 개의 비디오 조회 수를 기록하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로 전 세계 네티즌들이 올리는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005년 2월 페이팔(PayPal)의 직원이었던 세 명의 멤버가 친구들에게 파티 비디오를 배포하기 위해 “모두가 쉽게 비디오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생각해내었고 이것이 유튜브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2006년 10월 구글이 유튜브 사를 인수하였으며, 이후 2007년부터 국가별 현지화 서비스를 시작하여 한국어 서비스도 2008년 1월 시작되었습니다.

⑤ 구글X랩
구글 X 랩은 구글플렉스에 있는 구글의 연구소입니다. 구글X랩에서는 무인 자동차(구글 무인 자동차), 구글 글래스, 스마트워치 등의 '구글X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2012년 4월 처음 공개된 이후 웨어러블 컴퓨팅 기반의 구글글래스는 이미 의료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의 많은 병원에서는 구글글래스를 도입해 의료진이 이를 착용한 채 수술을 하면서 환자의 진료기록에 접근하거나 수술장면을 촬영해 원격지에 전송하기도 합니다.

⑥ 로봇, 드론
구글은 2013년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빅도그’, ‘스폿’, ‘아틀라스’등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키 175㎝ 정도의 무게 약 81kg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매우 안정적인 균형감각을 보여주면서 발로 차고 밀어내도 넘어지지 않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미끄러운 곳에서도 사람처럼 균형을 잡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능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한 뒤 태양광 발전 드론을 시험하기도 했습니다.

⑦ 인공지능 ‘알파고’
알파고(AlphaGo)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입니다. 2015년 10월 판후이 2단과의 5번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접바둑(헨디캡)없이 맞바둑(호선)으로 프로 바둑 기사를 이긴 최초의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이 되었는데요. 2016년 3월 알파고는 세계 최상위 수준급의 프로 기사인 이세돌 9단과 대국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세돌 9단을 통해 알파고의 약점 역시 드러나기는 했지만, 알파고는 기존의 인공지능에 비해 많은 발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⑧ 우주개발
구글은 현재 우주 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구글은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x'에 10억달러(1조843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선을 보낸 첫 민간업체로 궁극적으로 우주에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는 구글이 우주로 진출하는 것까지 염두해 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미 음성을 인식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나 사진을 인식해 장소별 분류 등을 하는데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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