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 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6년 3월 21일에는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30대 여성이 약혼자의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아 목숨을 구했습니다.

20년 넘게 당뇨로 고생한 박 씨는 합병증으로 신부전까지 앓기 시작했고 췌장과 신장 모두를 이식받지 않는 한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박 씨에게 희망을 보여준 사람은 3년 전 만난 연인 백 씨였습니다.

박씨의 친 오빠의 소개로 만나 결혼을 약속한 연인 백 씨는 박 씨에게 자신의 신장과 췌장을 이식해 주는 전례 없는 대수술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결국 지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이루어졌고 수술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또 더 줄 게 있으면 더 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웃는 연인의 모습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