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이정선 인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려한 외모와 발군의 연기력을 갖춘 완전체 할리우드 배우다. 하지만 그런 그가 단 하나의 이유로 놀림감이 되고 있었으니...

바로 오스카상(아카데미 시상식의 상)의 부재!

뛰어난 연기력과 흥행으로 오스카상의 후보에 자주 올랐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신다.

오스카상의 운이 없는 그에게 사람들은 위로 반, 장난 반으로 그가 영원히 오스카상을 타지 못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런 그들을 ‘배신?’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그의 험난했던 오스카상 수상기를 알아보자.

첫 번째 도전
1994년 제 6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지적 장애자를 실감나게 연기한 그에게 당연히 갈 줄 알았던 오스카상.

하지만...‘도망자’의 집요한 추격자 토미리 존스가 수상!

두 번째 도전
2005년 제 7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의 앙상블과 ‘에비에이터’의 주인공인 하워드 휴즈의 천재적이고 결벽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한 디카프리오에게 돌아갈 줄 알았던 오스카상.

하지만...‘레이’의 완벽한 시각장애자 연기를 펼친 제이미 폭스가 수상!

세 번째 도전
2007년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 다이아몬드 채굴의 참상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디카프리오. 불과 2년 만에 다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하지만...‘라스트 킹’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독재자를 완벽히 연기한 포레스트 휘테커가 수상!

네 번째 도전
2014년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자 남우주연상 후보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다시 만나 그의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였던 ‘더 울프 오프 월 스트리트’로 오스카상을 노리는 디카프리오

하지만...얄궂게도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매튜 맥커너히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럭’으로 오스카상 수상!

다섯 번째 도전
2016년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자 남우주연상 후보
‘그래비티’, ‘버드맨’으로 2년 연속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엠마뉴엘 루베즈키와 디카프리오의 만남으로 숨 막히는 영상미와 거친 연기를 보여줬던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자’가 노미네이트!

경! 드디어 오스카 상 수상! 축!

4전 5기의 도전으로 드디어 오스카상을 수상하게 된 디카프리오. 만 18세에 처음 후보에 올라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로 여러 번 후보에 올랐지만 지독히도 그 품을 열어주지 않던 오스카상.

받을 자격은 충분했지만 아쉽게 번번이 놓쳤기에 농담 반 위로 반으로 그를 놀렸던 디카프리오의 팬들. 이제는 하나의 즐거움이 사라졌지만 오스카라는 날개를 단 그의 더 놀라운 연기를 즐길 수 있음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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