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지난시간,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을 환한 미소로 환대하는 미소국가대표 김진솔 씨를 만나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미소국가대표를 통해 배운 점을 들어보고, ‘우리나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part 2 한국방문의 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 네 맞아요. 한국방문위원회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연계를 통한 한국 관광의 질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미소국가대표이기도 합니다. 올해 외래 관광객 1,650만 명 유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평창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평창에 방문해 지역을 알리기도 했고요.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 [사진= 일본인 관광객을 맞이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가장 기대하는 바는?
- 2016-2018년 한국방문의해 해 선포식에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로서 초대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박근혜 대통령이 평창 동계 올림픽은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우리 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모두 경험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서울에 집중된 관광지도 좋지만, 경상북도, 전라도 등 다양한 지역들을 경험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캠퍼스 K스마일 캠페인’을 크게 진행하고 계시던데 어떤 캠페인인지 소개해주세요.
- 캠퍼스 K스마일 캠페인은 대학생들에게 K스마일의 중요성과 환대의식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다채로운 SNS연계 이벤트로 더 즐거운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명지대, 고려대, 숙명여대, 가천대, 세종대, 중앙대, 한국외대, 경희대 총 8개 대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캠퍼스 K스마일 캠페인은 올해에도 계속 될 것 같으니 혹시 학교에서 미소국가대표를 보신다면 반가운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사진= 한국 알리기를 실천하는 '미소국가대표'와 '비정상회담' 멤버들]

항상 밝은 마음으로 사람을 환대하는 비법이 있나요?
- 외국에 있을 때 그분들이 처음 본 한국인이 저였기 때문에 저는 곧 한국의 이미지였어요. 그래서 행동을 더 조심했고 항상 미소 짓고 다녔던 것 같아요.

또 한국에 오신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단 한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분들이 길에서 지도를 보며 한참 서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인으로서 기꺼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일단 제가 미소국가대표잖아요.(하하) 저희는 지급 된 옷에 태극기가 달려있어요. 그래서 국가대표로서 더 모범적인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나중에는 옷을 입고 있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나오고 외국인을 도와주게 되더라고요!

활동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크게 배웠나요?
- 제가 가장 많이 배운 것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를 설명하다 보니 우리나라에 대해 박학다식해졌어요. 그동안 외국여행만 고집 했던 것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한국에 대해 잘 알게 된 만큼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려합니다.

우리나라가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한 점도 있나요?
- 이번에 한국방문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전용 버스인 K-Travel Bus를 타고 1박 2일로 경상북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들이 남아있어요. 저는 예천에서 양궁체험도 하고, 하회마을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탈도 만들었어요.

제가 이 체험을 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 관광이 너무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K-Travel Bus인데 3월에 정식으로 운행한다고 합니다. 쇼핑도 좋은 관광이 될 수 있지만 한국에는 지역마다 수많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이런 스토리를 소개할 수 있다면 한국의 지역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K-Travel Bus가 앞으로 더 많은 노선으로 운행되었으면 좋겠네요.

대학생들이 많은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미소국가대표 만의 장점은 뭐라 생각하세요?
- 미소국가대표는 전통이 있는 만큼 체계도 잘 잡혀있고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대외활동입니다. 또 자율적으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활동비와 활동복이 제공돼요. 월 1회 명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리워드 컬리지”도 함께할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은 한국방문위원회 소속으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사진= 미소국가대표 김진솔]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외국인이니까 한글을 잘 모르겠죠? 그럼 저는 한국에 있는 내국인들에게 한 마디 준비해볼까 합니다.

여러분 오늘 혹시 외국인을 만나셨나요?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공항에서 만난 외국인들에게 우리 모두는 한국의 대표가 됩니다. 웃음은 전염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국이 웃음으로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도 웃으며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미소국가대표입니다.

‘미소국가대표’와 걸맞게 인터뷰 내내 그녀의 얼굴은 미소가 한 가득이었다. 웃음은 전염된다는 말처럼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그녀의 말처럼 항상 밝은 미소로 사람을 환대하는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미소국가대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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