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서울 지하철 유실물 품목별 분류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이용승객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가방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물품은 가방이 2만 2천9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제품과 의류가 그 뒤를 이었다.

근래 연간 유실물 접수 물품 수는 2009년 7만3857건, 2010년 8만297건, 2011년 8만938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10만건이 넘은 해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시기적으로는 2~5월에 기온이 상승해 외출이 잦아지면서 유실물이 월 평균 천 건 이상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은 1년 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시키고, 기타 물품은 경찰의 승인 아래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넘겨주고 있다.

백호 시 교통정책관은 "시민들이 열차에 물건을 두고 내리지 않도록 안내 방송을 수시로 하고 있으며, 좌석 위 선반을 물건이 잘 보이는 그물망 재질로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 열차 내 선반 개수를 줄이는 등 물건 유실을 막기 위한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를 청취·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하면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하차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지하철 역무실이나 지하철 고객센터로 신고하면 됩니다.

시 유실물센터는 시청역(1ㆍ2호선), 충무로역(3ㆍ4호선), 왕십리역(5ㆍ8호선), 태릉입구역(6ㆍ7호선), 동작역(9호선) 등 5곳이다. 1~8호선 유실물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9호선은 오전 6시부터 자정(주말ㆍ공휴일 오전 7시~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분야별정보 '교통'→'분실물센터')에 접속해도 습득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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