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시선뉴스 홍시라/디자인 이정선 인턴] 급격한 지구의 환경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의 야생동·식물이 늘어가고 있다. 환경부가 선정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중 1급(현저한 개체 감소로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종) 포유류 11종을 소개한다.

늑대
늑대는 개과에 속하는 동물로 말승냥이라고도 한다. 전 세계의 동화책에도 자주 출연한 우리와 친숙한 동물이지만 지속적인 가축 약탈로 인해 사냥되어 위협에 처하고 있다.

대륙사슴
평지부터 해발고도 2,500m까지의 산림에 사는 대륙사슴은 수컷끼리 또는 암컷끼리 무리를 이루거나 혼합 무리를 이룬다. 먹이는 주로 나뭇잎과 풀의 잎·줄기, 이끼를 많이 먹는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1940년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달가슴곰
겨울잠을 자는 대표동물로 겨울잠을 자기 전 먹을 것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하면 동면하지 않고 겨울 내내 먹이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식물성 먹이를 선호하는데 과일, 도토리를 특히 좋아한다. 가슴의 반달무늬는 개체에 따라 그 크기나 형태에 차이가 있다.

붉은박쥐
제452호로 지정된 붉은 박쥐는 '오렌지윗수염박쥐' 또는 '황금박쥐'라고도 불리는데 동굴에서 생활하며 11월에서 3월까지 동굴에서 겨울잠을 잔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뭇가지나 동굴 속에서 쉬고 밤에 곤충을 잡아먹는다. 먹이활동을 한다. 주된 먹이는 곤충이다. 5마리 정도가 작은 무리를 이루며 지낸다.

사향노루
천연기념물 제216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험준한 경사지나 절벽을 수월하게 잘 달린다. 해발고도 2,600∼3,000m의 고지대에서 단독 또는 1쌍으로 생활하며 주로 관목들의 어린 싹이나 잎을 먹는다. 배쪽에 사향샘이 있어 사향 냄새가 나며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산양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1000-1400m 정도의 경사로 이루어진 험한 산에서 서식한다. 일년 내내 이동이 별로 없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가장 활동적이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기도 하다.

수달
납작하고 둥근 머리, 둥근 코와 수염을 지닌 외모로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사고 있는 동물이다. 보통 단독생활을 하며 강이나 바다 등 물가를 따라 서식하며 갈대로 만든 둥지나 바위틈, 굴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스라소니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로 우리나라 북부에 드물게 분포되어 있다. 지대가 높고 바위가 많은 밀림이 뒤덮은 지역에 서식한다. 주의가 깊고 교활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여우
개과에 속하는 동물로 서식지는 주로 공동묘지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술수와 변화를 부리며 인간을 괴롭히는 구미호로 표현이 되며 설화와 속담에 많이 등장한다.

표범
표범은 주로 바위와 계곡이 있고 풀이 무성한 울창한 산악산림에서 산다. 낮에는 산림 속이나 바위굴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진 뒤 활동하며 산짐승을 잡아먹는다.

호랑이
우리 민족과 특별히 연관되어 있는 호랑이는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로서 시베리아 동쪽, 만주, 백두산과 장백산 일대 등에 살며, 신선한 야생 동물의 고기류를 주로 먹는다. 서울올림픽대회의 마스코트로 선정될 정도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이지만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이 외에도 조류와 어류, 곤충류, 식물 등 총 246종이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로 지정되었다. 종의 멸종은 먹이사슬의 붕괴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생태계 전체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적극적인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로 우리 삶의 터전을 보존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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