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깼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테러방지법 반대 연설을 시작한 뒤 11시간 49분 뒤인 오후 4시 20분에 마쳤다. 앞서 지난 24일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이 세운 10시간 18분을 한시간 반 가량 더 넘긴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운 뒤 마무리 발언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헌법을 만들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부전자전이다.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필리버스터 발언을 끝낸 후 피곤에 지친 듯한 사진과 함께 본인의 SNS에 소감을 전했다.

정 의원은 "걱정도 많고 부담도 많았지만 여러분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테러방지법안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 법인지 열심히 설명하려 했는데 어땠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