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울산의 한 삼성전자 AS센터가 제품 수리를 요청한 고객에게 ‘찌질이같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지난달 갤럭시노트10.1의 화면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삼성에 AS를 요청했다. 해당 소비자는 삼성 본사 측 안내에 따라 지역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제품 수리를 하고 받은 접수증에 ‘처리내용: 터치 이상으로 증상확인물/찌질이 같음’이라고 인쇄된 것을 발견했다. ‘찌질이’는 통상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이들을 일컫는 속어다.

접수증을 받은 소비자는 “애프터서비스를 접수한 삼성 직원이 내부 참고용으로 기재한 내용이 접수증에 인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품 사용에 불편을 느껴 문의했는데 사람을 찌질이로 만들었다”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 울산센터 센터장은 “담당 엔지니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서비스센터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울산 서비스센터장이 해당 소비자를 두 차례 만나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 공식 트위터에서 벌어진 소비자들과의 설전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한 소비자가 “젤리빈을 어떻게 만들기에 (갤럭시)노트와 S2엔 이렇게 늦게 나옵니까. 발로 만듭니까?”라고 불만스러워하자 삼성전자는 “아니요. 손으로 만듭니다”라고 응수했다. 소비자가 “누가 손으로 만드는 걸 몰라서 묻느냐”고 하자 삼성은 “그럼 고객님은 아시면서 왜 발로 만드냐고 물어보셨나요?”라고 맞받아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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