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수갑을 빼고 도망친 뒤 닷새 만에 붙잡힌 노영대(33)가 검찰청 구치감에서 또 수갑을 빼고 도주를 시도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구치감 거실에서 대기 중이던 노영대가 교도관들이 검사에게 데려가려 하자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로 갔다.

이러한 방법으로 화장실을 두세 차례 들락날락 하던 노영대는 계속해 배를 움켜잡으며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다가 옆에 있던 교도관을 밀치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노영대는 밖에서 대기 중이던 교도관들에게 붙잡혔다. 당시 노영대가 또 다시 도주를 시도할 것에 대비해 수갑을 2개 채웠다. 그러나 노영대가 잡혔을 때는 왼손의 수갑을 뺀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노영대가 수갑을 강제로 뺄 때 입은 것응로 보이는 찰과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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