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CJ헬로비전이 주주총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양사 합병계약서 승인안 이외에 김선구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김선구 서울대 교수, 오윤 한양대 교수의 감사 선임안도 상정돼 의결됐다.

그러나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합병 결의에 KT와 LG유플러스가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이 방송통신 시장 독점화로 이어져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국가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로고

한편 세계 최대 주주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전날 전환사채 발행 규모 증가, 매수청구가액 저가 설정 등의 이유로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미디어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기업 간의 인수 합병으로 방송통신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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