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는 손이 단단해지는 요즘,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강추위에 위험을 느끼게 된다.

대한민국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심혈관계 질환은 겨울철에 그 사망률이 더욱 높아지는데, 갑작스런 기온저하에 따라 혈관이 수축하며 뇌졸중, 뇌출혈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칼슘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올려주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건강에 청색불이 켜졌다.

출처/픽사베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이안 레이드 교수 연구팀은 여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매일 1g의 칼슘 보충제를 1년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칼슘 보충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평균적으로 7%나 올랐다.

또한 전체 콜레스테롤 가운데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도 상승했다. 이는 고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칼슘제를 선택할 때는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다면 합성이고, '해조칼슘(칼슘 10%)'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칼슘제라고 할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특별한 전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이때 100% 천연원료로 만든 칼슘제를 함께 섭취한다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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