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입으면 생기 돌고 활기차 보이는 옷이 있다. 반대로 입으면 칙칙하고 힘이 없어 보이는 옷이 있다. 이는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를 ‘퍼스널 컬러’라고 한다.

퍼스널 컬러를 나누는 기준부터 알아보자. 퍼스널 컬러 이론에는 동양이론과 서양이론이 있는데 두 이론의 공통점은 바로 사계절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서양이론은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으로 나뉘는데, 이 이론은 동양인의 피부와는 잘 맞지 않아 동양의 PCCS 색체 이론으로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PCCS는 일본에서 유래한 이론으로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명도)와 흐리고 선명한 정도(채도)를 구별하여 자신이 어느 정도의 명도와 채도에 어울리는지를 파악한다. 명도와 채도에 따라 색을 12톤으로 분류하여 형용사를 부여했다. 봄라이트 봄브라이트, 여름라이트, 여름브라이트 여름뮤트, 가을뮤트, 가을딥, 겨울브라이트, 겨울딥으로 나뉜다.

라이트는 흰색이 많이 섞인 옅은 색상 계열이고, 브라이트는 흰색이 별로 섞이지 않은 선명하고 해맑은 색상, 뮤트는 회색이 많이 섞인 색상, 딥은 어두운 색상 계열이다.

연예인을 통해 색상표의 이미지를 알아볼 수 있다. 주로 걸그룹에 많다는 봄브라이트는 고명도의 색이 어울리는데, 대표적으로 아이유가 있다. 봄라이트는 고명도의 파스텔톤이 어울리는데 검정색을 입으면 얼굴이 죽어 보이며, 대표적으로는 송혜교가 있다. 봄의 색이 어울리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검정 옷이나 머리가 어울리지 않는다.

여름라이트에는 손예진, 여름뮤트에는 전지현이 있다. 손예진은 드라마 ‘여름향기’에서 여름라이트와 가장 어울리는 옅은 파스텔 톤의 옷을 입어 미모가 돋보였고, 전지현은 회색이 가미된 어두운 파스텔 톤의 색과 잘 어우러진다. 여름브라이트는 여름 색 중 가장 채도가 높다. 갈색과 오렌지색은 어울리지 않고, 주로 핑크색이 어울린다.

가을뮤트에는 차분한 톤이 잘 어울리는 수애가 대표적이며, 가을딥에는 이효리와 박시연이 있다. 가을 색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베이지색, 갈색, 국방색 등이 어울린다.

마지막으로 겨울색상에는 겨울딥과 겨울브라이트가 있는데, 겨울딥 타입은 진한 검정색의 머리카락이나 옷, 아이라인이 잘 어울리고 대표적 연예인으로는 김혜수가 있다. 겨울브라이트는 쨍한 원색계열과 형광색, 채도가 높은 색이 잘 어울린다.

지금까지 PCCS 색체 이론에 따른 퍼스널 컬러를 알아보았다. 하지만, 퍼스널 컬러는 말 그대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이고 사람마다 이목구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톤이라도 정확한 퍼스널 컬러는 다를 수 있다. 또한 퍼스널 컬러에 집착한 나머지 다른 색을 배척하게 되면 스타일과 개성에 있어서 다양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톤과 퍼스널 컬러(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았다면 중요한 날에만 참고하고, 평소에는 다양한 색상의 옷과 화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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