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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는 16일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0%의 하한선이 10억2천500만원으로 10년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부동산114는 2000~2012년 서울 소재 아파트 124만여가구의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에 진입하기 위한 최저가가 2002년 5억4천만원으로 5억원선을 돌파한 이후 10년만에 10억원을 넘었다고 전했다.

한편 상위권 내에서는 격차가 심해져 가격구간의 폭은 더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상위 10% 가격구간은 최저 3억8천250만원에서 최고 18억5천만원이었지만 초고층 주상복합과 타운하우스 등 고급형 빌라가 주택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아파트 가격도 올라 작년에는 상한선이 62억5천만원까지 올랐다.

한편 작년 상위 10% 아파트 평균값은 14억8천12만원이었다.

구별로는 강남구 36%, 서초구 27%, 송파구 13%로 '강남3구'의 상위 10% 아파트 비중이 76%에 달했고 그밖에 용산구 한강로와 이촌동, 영등포구 여의도, 광진구 자영동, 성동구 성수동 등에 위치한 한강변 아파트가 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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