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 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사진/SBS뉴스캡쳐]

10년 전 오늘인 2006년 2월 21일에는 정신 못 차리는 우리 아들 좀 잡아가라며 70대 부모가 30대 아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70대 노부부는 시가 1천 8백 만 원 짜리 금장시계를 훔친 혐의로 아들인 36살 김모 씨를 고소했는데요. 김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넥타이로 손발을 묶고 방안의 금고를 열라고 흉기로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또 지난 10여 년 동안 부모로부터 사업자금과 생활비를 뜯어갔지만 끝내 가산을 탕진했고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 명의로 어음을 위조하는 등 수십 억 원을 유흥비로 날리기도 했습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부모와 재산문제로 다투다 차를 몰고 한강으로 뛰어들어 자살 소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사업 자금을 주지 않는다며 동생을 폭행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아들의 각종 악행에 시달리면서도 참아오다 결국 고소라는 큰 결단을 내린 부모...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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