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최근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로 85세 이상에서는 2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더 이상 치매는 고령화 시대에서 간과해서 안 되는 질병이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치매와 건망증은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치매는 뇌세포의 고장으로 생긴 질병이지만, 건망증은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하나의 현상이다.

다시 말 해 치매 환자는 자신의 기억이 없어졌음을 인지하지 못한다.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일에 대한 기억들에 대해 대부분 잊어버린다. 그러나 건망증 환자는 기억된 것의 일부를 선택적으로 잊어버리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견과류 등을 매일 먹는 것이 좋고, 뇌의 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다양한 생각과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그 중 최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대학 연구팀은 60~70대 나이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인지능령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팀은 한번도 게일어를 배운 적 없는 60~70대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 씩 1주일 간 공부를 시켜 그 전과 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인지 기능이 유의미하게 향상됐으며 특히 집에서 TV만 보거나 활발히 활동하는 노년층에 비해서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뇌가 퇴화하는 노년층에게도 외국어 공부가 치매를 예방하거나 그 시기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해산물을 먹는 것도 좋다. 특히 제철 해산물을 먹는 것이 좋은데, 2월 제철 해산물로는 삼치, 도미, 바지락, 꼬막 등이 있다. 삼치에 함유된 DHA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고 머리를 좋게 하며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젊은 연령층까지 안심할 수 없는 치매.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한편 치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선뉴스 교양방송 프로그램인 건강프라임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자세한 정보▶http://bit.ly/1Lwpw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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