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 취업 포털 사이트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앓는 직업병 중 근막통증증후군이 만성피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흔히 ‘담 걸렸다’고 표현하는 목과 어깨, 손목 등의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바르지 않은 자세나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며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해당 근육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이 뭉치고 짧아지면서 발생하는데 목 주위 근육에 발생한 경우는 두통과 어지럼증, 눈 주위의 통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치게 된다.

 출처/픽사베이

근막통증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때 단순히 파스를 바르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할 경우 만성통증이나 디스크 등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근본적인 신체의 피로를 풀어주는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역시 효과적인 방법이다.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는 꿀과 유자, 매실과 오렌지, 통째로 갈아 넣은 방식의 홍삼 등이 있다.

이 중 홍삼은 여러 실험이 실행됐는데, 윤성진 고려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성인 남성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8주간 홍삼 추출물을 복용시켜 전체 그룹에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하게 한 뒤 운동 전후 혈중 BCAA 농도의 차이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BCAA란 피로할수록 그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감소폭이 클수록 피로감이 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은 24.4μmol/l나 되는 BCAA 수치를 보인 반면, 홍삼을 섭취한 그룹은 그 절반인 12.1μmol/l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며 더불어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등 스스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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