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갑작스럽게 찾아온 꽃샘추위. 심장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미국 텍사스 A&M 건강과학센터(Texas A&M Health Science Center)의 심장병 전문의 존 어윈 박사는 해외 언론을 통해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관련 질환 증상 6가지를 소개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자.

 

▶ 심한 코골이 & 수면성 무호흡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윈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 증상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 및 중풍,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붓고 피가나는 잇몸
잇몸과 관련된 바이러스 성 질환 등은 잇몸을 상하게 만들 수 있으며, 턱뼈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잇몸에서 지속적으로 출혈이 발생하거나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어깨 & 목 근육 수축 및 통증
어깨와 목 근육이 수축되면서 아프고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 역시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윈 박사는 “많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 환자들은 질환을 발견하기 전 심장부위의 통증 뿐 아니라 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면서 “목이나 어깨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의 일부는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성 기능 장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기능장애가 특정 신체부위나 뇌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여기지만, 특히 남성의 경우 성기능장애는 동맥장애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동맥에 각종 찌꺼기가 쌓이면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는 것은 폐경의 증후로 볼 수 있으며,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역시 치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윈 박사는 “폐경이 직접적으로 심장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유발하면서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소화불량
소화불량,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어윈 박사는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신호가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경고했다.

▶ 쉽게 붓는 발과 다리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붓는 증상. 특히 다리가 잘 붓는 사람 중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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