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요즘 과자의 포장을 뜯으면 내용물은 바닥에 깔려있고 질소만 가득하다. 과대포장 된 질소 과자가 사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요즘, 이에 항의라도 하듯 대용량의 저렴한 과자가 ‘인간사료’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아지, 고양이 사료도 아닌 ‘인간사료’는 무슨 말일까?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양으로 마치 사료와 같다는 과자를 ‘인간 사료’라 칭하는데, 그렇다면 맛도 좋고 양도 최고인 ‘인간사료’ 과자는 무엇이 있을까?

1. 치즈볼

▲ 고소하고 바삭한 인간사료 '치즈볼' [사진출처=시선뉴스]

어디선가 본 듯한 비주얼로 호프집에 가면 공짜 안주로 자주 나오는 ‘치즈볼’이다. 치즈향이 고소하게 풍기고 아삭아삭한 식감에 계속 집어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치즈볼은 맥주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파는 곳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kg에 9,000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다. 며칠 동안 먹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니 이 정도면 저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칼로리는 32알에 약 130kcal이다. 옥수수 뻥튀기에 치즈향을 첨가한 것으로 아주 높은 칼로리는 아니지만,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니 무턱대고 많이 먹는 것은 피하자.

2. 누네띠네

▲ 달콤하고 부드러운 인간사료 '누네띠네'[사진출처=개미몰]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 ‘누네띠네’가 대용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달콤하고 바삭한 페스츄리가 한입에 쏙 들어가 어린이에게도 인기가 많다. 우유나 커피에 잘 어울리는 누네띠네는 1.5kg에 약 7,000원 정도로 치즈볼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저렴하고 맛있다고 정말 ‘사료’처럼 섭취한다면 안 된다. 미니사이즈 누네띠네 10개에 약 350kcal정도로 밥 한 공기보다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밀가루와 버터가 주 재료인 칼로리가 높은 누네띠네, 맛있다고 끊임없이 먹다간 체중계 앞에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 가득찰 것이다.

3. 코스트코 베이글

▲ 든든한 식사대용 인간사료 '베이글'[사진출처=시선뉴스]

아침이나 점심, 카페나 빵집에서 꾸준히 식사대용으로 팔리는 베이글이 코스트코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6개에 6,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개당 1,100원 정도로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감으로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는 사람들은 꼭 쟁여 놓는다고 한다. 그러나 베이글 자체보다 베이글에 바르는 잼이나 버터가 더욱 칼로리가 많이 나가니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고 탄수화물의 빵을 식사대용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한다면 몸에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를 권한다.

지금까지 세 종류의 인간사료를 알아보았다. 모처럼 간식을 먹으려 했을 때 질소 가득한 포장에 실망만 가득했다면 맛도 가격도 정직한 대용량 과자를 선택해보자. 편하게 쉬고 싶은 주말, 집에서 영화를 틀어 놓고 인간사료를 옆에 두면 그보다 행복한 주말을 없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과다 섭취는 금물이라는 것!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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