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 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6년 2월 14일에는 발렌타인데이 특집기사로 국제노동 권리기금이 초콜릿 회사에 코코아를 공급하는 레슬레, 카길 등 다국적 기업들을 아동착취 혐의로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로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농장에서 흑인 소년들이 인신매매와 학대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당시 서아프리카 최대의 코코아 산지인 아이보리 코스트에서 코코아 열매를 따서 말리는 이들은 거의 모두 이웃나라 말디에서 팔려온 10대 소년들이었고, 이들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인신매매된 채총을 든 경비들에게 둘러싸여 노예처럼 살아갔습니다. 이에 국제노동 권리기금은 28만명의 소년들이 서아프리카의 코코아농장에서 저임금과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사랑을 전하는 초콜릿에 이러한 사연이 있던 적이 있었다니 참 놀랍네요. 사회적인 관심이 구석구석 도달해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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