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지난 ‘자동차 용어 알아보기’ <PART1>에서 자동차의 외관에 관련된 용어들을 살펴보았다. 이번 PART2.에서는 자동차 내부에 관련된 용어들을 살펴보며 자동차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자.

PART2. 내관

제원 명칭

1. 대시보드
- 앞좌석 전면의 계기판, 센터 페시아 등을 모두 포함하는 총칭이다. 원래 엔진룸과 실내를 나누는 격벽에서 출발해 지금의 형태로 발전했다. 참고로 흔히 쓰는 '다시방'은 잘못된 표현이다. 대시보드의 일본식 발음 '닷슈보도'의 앞부분 '닷슈'와 평평한 판을 뜻하는 '반'이 합쳐져 '닷슈반'이 되었고 이것이 변형되어 ‘다시방’이 된 것이다. 이는 사실 일본에서도 쓰지 않는 국적 불명의 용어이다.

2. 센터페시아
- 대시보드에서 기어노브가 위치한 센터 콘솔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오디오, 네비게이션, 공조장치(에어컨, 히터) 조절 버튼 등이 이곳에 있다. 최근에 기술의 발전으로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통합되면서 센터페시아의 버튼 수가 줄고 있다.

 

▲ [사진/넷카쇼]

3. 인스트루먼트 패널 (계기판)
- 속도, 엔진회전수, 연료량, 냉각수 온도, 엔진오일 온도, 주행거리, 각종 경고등 등 자동차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부분을 말한다. 쉬운 한국말 두고 종종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라는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데 쉽게 ‘계기판’으로 이해하면 된다. 최근 고해상도 LCD로 아날로그 계기를 대체한 화려한 디지털 계기판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4. 스티어링 휠 (핸들)
- 한글로 운전대를 말하며 바깥쪽의 둥근 테를 스티어링 림, 가운데 경적(크락션)부분을 스티어링 허브, 림과 허브가 연결된 부분을 스티어링 ‘스포크’라고 한다. 이 스포크의 개수를 헤아려 3스포크, 4스포크 등으로 구분된다. 경적의 의미로 쓰는 '크락션'은 경음기 전문회사 클랙슨(Klaxon)의 일본식 발음인 '쿠락숀' 에서 온 말이다.

5. 글러브 박스
- 조수석 앞쪽 대시보드 하단에 있는 여닫는 수납공간을 말한다. 지금은 각종 소지품과 자동 차 보험증권, 자동차 등록증 등을 두는 용도로 쓰이지만 초기 자동차는 쇠로 된 막대를 크 랭크축에 직접 끼워서 사력을 다해 돌려야 시동을 걸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손이 더러워 졌기 때문에 장갑이 필수품이었고 그 장갑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 바로 글러브 박스 였다.

6. 오버헤드 콘솔
- 이름대로 머리 위에 달린 콘솔을 말하며 실내등, 선루프 스위치, 선글라스 보관함 등이 이 곳에 달려있다.

7. 선바이저
- 운전석과 조수석 앞 천장에 달린 햇빛가리개로 각도와 위치를 조절해 앞이나 옆쪽에서 들어 오는 햇빛을 가려준다. 안쪽 면에는 대게 조명과 거울이 위치해 있다.

8. 센터 콘솔
-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기어레버와 사이드 브레이크, 각종 버튼이 위치하는 곳이며 요즘 휴대폰을 두는 곳으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큼지막한 수납공간이 마련되어있어 운전 자에게 자주 이용된다.

9. 기어 레버
- 기어 단수를 조절하는 막대 모양의 장치로 시프트 레버 또는 기어 스틱이라고도 한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기어 셀렉터라는 표현도 쓴다.

 

▲ [사진/넷카쇼]

10. 도어 트림
- 도어 안쪽의 내장재를 말하며 실내를 보기 좋게 하는 심미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추돌사고 시 승객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문을 열기 위한 도어 핸들, 팔을 걸쳐놓는 도어 암레스트, 하단의 수납공간인 도어 포켓 등으로 구성된다.

19. 시트백 포켓
- 앞좌석 등받이 부분 뒷면에 달린 주머니로 둣자리 이용객에게 자주 이용된다.

이상 자동차에 관련해 매체에서 통용되고 있는 용어들을 알아보았다. 자동차 방송이나 기사를 접할 때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던 독자에게 도움이 되고 값비싼 자동차 구매에 앞서 여러 매체들의 정보들을 이해하고 참고해 꼼꼼한 구매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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