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한해 수출입 등을 종합한 경상수지가 1,059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843억 7천만 달러보다 25.6% 늘어난 것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연간 기준으로 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 [사진/한국은행 보도자료]

이 가운데 상품수지는 1,203억 7천만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커진 것은 유가가 급락하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수지는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여행 수지가 96억 7천만 달러 적자를 보이는 등 연간 157억 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 6천만 달러 흑자로 46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은 1년 전보다 14% 줄어든 424억 7천만 달러, 수입은 19% 감소한 354억 7천만 달러로 집계돼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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