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상어가 다른 상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수족관 안에서 2m20㎝ 크기의 샌드타이거가 1m20㎝ 크기의 까치상어를 삼켰다"고 밝혔다.  

샌드타이거 상어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백상아리보다는 작지만 큰 몸집에 불규칙적으로 돌출된 수백개의 이빨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 출처 / 코엑스아쿠아리움

이번에 까치상어를 잡아먹은 샌드타이거 상어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들여왔으며 몸값은 1억 원 정도이며, 까치상어는 주로 서해와 남해에 분포하는 종으로, 서해에서 100만 원을 들여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상어가 다른 상어를 삼키는 일은 수족관뿐만 아니라 자연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라며 "영역 다툼을 하거나 산란기가 돼 다른 상어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샌드타이거 상어가 아직 까치상어를 완전히 삼키지 못해 까치상어의 꼬리가 샌드타이거 상어의 입 밖으로 튀어나와있는 상태"라며 "완전히 삼키는데 보통 일주일 걸린다"고 전했다.

이어 "완전히 삼키는데 보통 일주일이 걸리는데 이번에는 더 짧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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