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우리나라 배우 중에서 40대가 넘어도 ‘멋있다’는 평을 듣는 배우는 많지만 ‘잘생겼다’라는 칭찬을 받는 배우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 중에서도 이 배우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바로 정우성.

▲ 출처/영화 감시자들

1973년 생으로 올해 44세가 된 정우성은 어린 시절 매우 가난한 생활을 해야 했다. 그는 재개발 지역의 판자촌 산동네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았던 집의 아들이었고 생계를 위해 일찍부터 커피숍 알바를 해야 했는데 잘생긴 외모로 주위에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그는 알바를 하면서 업계인에게 캐스팅이 되어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 그의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정우성은 94년 영화 '구미호'에서 무려 주인공으로 데뷔를 하게 되는데 연기는 혹평을 받았지만 화려한 외모로 인해 큰 이슈가 되었고 많은 주목을 받게 된다. 

영화에서 얼굴을 알린 그는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니시리즈 아스팔트 사나이에서 강동준(이병헌 분)의 동생 동석으로 출연해 반항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또 한 번 얼굴을 알리게 된다.

▲ 출처/영화 비트

정우성은 1997년 그를 최고의 청춘스타로 만들어 준 비트에 출연하게 되고 이어 1998년에는 절친이 되는 이정재와 함께 '태양은 없다'의 성공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다.

그는 액션과 멜로 등 여러 장르의 영화를 소화했는데 ‘똥개(2003)’, ‘내머리속의 지우개(2004)’ 등의 영화는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가능성과 가치에 대해서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들이었다. 

그는 ‘비트’에서의 지고지순한 청년인 ‘민’과 ‘감시자들’에서 살인도 마다 않는 비정한 범죄 설계자까지 완벽하게 소화 하여 외모는 물론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그는 이제는 한국에서 대체할 수 있는 존재가 없는 배우가 되었다. 

▲ 출처/영화 신의 한수

게다가 영화 ‘신의 한수’에서 엄청난 복근과 함께 군더더기 없는 액션 연기를 보여준 그는 또다시 자신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눈빛은 더욱 깊어져 가고 연기력도 무르익어가고 있는 정우성은 최근 영화 ‘잊지 말아요’에서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하는 등 영화인으로서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고 있다.

▲ 출처/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포스터

다양한 스펙트럼과 농후한 매력으로 여심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흔들 ‘잘생긴 배우’ 정우성. 그의 영화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도전, 그리고 그 자신의 가능성이 어디까지 펼쳐질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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