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활약을 보여준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에 무려 5번이나 선정되어 상을 수상한 선수가 있다. 축구 황제 ‘마라도나’는 “왕년의 나보다 그 선수가 더 뛰어나다. 그 누구도 그 선수와 비견될 수 없을 뿐더러 그가 하는 것의 40%를 하는 선수조차 없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을 만큼 축구 실력에 있어서 이견이 없을 정도인 선수, 바로‘리오넬 메시’다. 

▲ [사진/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는 스페인어로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 쿠치티니’라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흔히 ‘메시’라고 널리 불리고 애칭은 ‘레오’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로, ‘살아있는 전설, 메시아, 축구의 신’으로 불리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이자 펠레, 마라도나에 유일하게 견줄 수 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현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소속이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다.

메시는 1987년 6월 24일 생으로 올해로 서른의 나이에 들어섰고 다섯 살 때 우연히 축구를 시작해 13세 때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활약하기 시작했다. 작은 체구로 그라운드를 종횡 무진하는 메시는 사실, 12살 때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 진단을 받았고 키를 키우기 위한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제 침체로 인해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워지자 고향을 떠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그의 잠재력을 일찍이 발견한 FC바르셀로나로부터 성장 호르몬 장애를 치료해줄 것을 약속받으며 입단하게 된다. 그 후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활약을 한 메시는 2004년 1군에 데뷔하였다.

▲ [사진/FC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던 메시는 2006년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참가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그러던 중 경기에 여유가 생기자 교체 투입 된 메시는 그라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어시스트는 물론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월드컵에 참여한 최연소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가 되었다. 그 후 한때 스페인에서 국가 대표팀의 보강을 위해 메시의 귀화를 시도한 바 있으나 메시는 자신의 장애를 해결해 준 스페인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이렇듯 메시를 알게 되면 ‘발롱도르’ 5번째 수상은 놀랄 일도 아니다. 메시는 어릴 때부터 일일이 거론하기 조차 힘들 만큼 수상이력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우수 유망주, 올해의 선수, 최다 득표 발롱도르 수상, 4회 연속 발롱도르 수상, 최다 기록, 최연소 기록 등 그의 화려한 이력과 경기내용을 보면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 [사진/FC바르셀로나]

늘 세워오던 기록 중 ‘5번째 발롱도르’라는 기록을 또 하나 추가한 리오넬 메시. 앞으로도 그의 강인한 심장과 의지, 뛰어난 두뇌, 뜨거운 열정으로 그라운드에서 맹활약 하며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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