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연일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1월 3째 주 전국이 영하 5℃ 이하로 떨어져 수도계량기의 동파 위험이 높다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도계량기가 얼면 물이 나오지 않아 여러 불편함이 속출한다. 수도계량기가 얼기 전에 간단하게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얼기 전에 예방하기>
1. 집에 있는 헌 옷으로 수도계량기 옷 입혀주기
계량기함 내부에 헌 옷이나 수건 등의 보온재로 채우면 쉽게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시중에 파는 보온재를 구입해서 수도계량기 안에 넣어도 되지만 집에 입지 않는 옷 등을 잘 활용해서 보온을 해줘도 된다.

2. 계량기 보호통 내부의 보온이 중요하지만 더불어 주변 틈새를 막아 외풍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수도계량기를 덮고 주변 틈새를 테이프로 준다. 땅속에 설치되어있는 수도계량기는 비닐로 덮고 함 뚜껑을 완전히 가리도록 넓은 덮개로 또 덮는다. 벽에 설치된 수도계량기는 내부수도관 관통구와 외부 테두리 틈새를 모두 막아 찬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한다.

3. 흐르는 물은 쉽게 얼지 않는다. 따라서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이 지속된다면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놓는 것이 최고의 예방 방법이다. 수도요금이 평소보다 조금 증가할 수는 있지만 동파 후 대책비용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수도계량기가 이미 동파됐다면?>
1. 수동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감싸 녹이자.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갑자기 녹이거나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계량기에 오래 대면 계량기의 유리가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스스로 계량기를 녹이는 것보단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하면 서울은 국번 없이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무료로 수리할 수 있고 그 외 지역은 지역 상수도사업본부로 신고하면 바로 수리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예방법과 동파 후의 방안을 알아보았다. 아직까지 수도계량기에 옷을 입혀주지 않은 집이 있다면 지금 가서 보온해주자. 적어도 올 겨울은 안심하고 수도를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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