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5일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부 장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2말라리아 연구와 박멸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30억 파운드(약 5조1천175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공동 기고문에서 빌게이츠와 오즈번 장관은 "인류의 비극 중 모기로 인한 대대적 피해에 견줄만한 게 없을 것"이라며 "'말라리아 없는 세상'이 전 세계에서 해결해야할 보건 과제 중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전했다.

▲ [사진=빌게이츠 페이스북]

더불어 "2020년까지 새로운 살충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악화해 사망자가 급등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기업, 자선단체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말라리아 보고서에서 지난 15년 동안 말라리아 통제 노력이 큰 진전을 이뤘지만, 말라리아 치료약과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확산해 이 같은 노력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에만 43만 8천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했는데 대부분이 5세 미만의 아동이었으며,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의 사망자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빌게이츠와 영국 재무부 장관의 말라리아 퇴치에 대한 합심으로 전세계인의 관심 또한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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