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시선뉴스 홍시라 / 디자인 이정선 인턴 ] ‘2016년 병신년 (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서, 원숭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째, 원숭이 엉덩이는 모두 빨갈까요?
아닙니다! 일본 원숭이처럼 엉덩이 피부가 얇고 투명해 모세혈관이 비쳐 엉덩이가 빨간 경우가 있고 개코원숭이처럼 수컷을 받아들일 기간이 되면 엉덩이 색이 빨갛게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가 빨간 것은 아닙니다. 엉덩이가 파란 맨드릴개코원숭이 같은 종도 있기 때문이죠.

둘 째, 원숭이는 정말 바나나를 좋아할까요?
아닙니다! 바나나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의 원숭이만 자주 먹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원숭이는 바나나 뿐 아니라 작은 곤충류와 채소류 등 다양한 종류를 먹고 사람 입맛에 맞게 개량된 바나나는 당도가 너무 높아 오히려 원숭이에 해로울 수 있다고 하네요.

셋 째, ‘조삼모사(朝三暮四)’처럼 원숭이는 어리석을까요?
아닙니다! 원숭이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준다고 하면 화를 내고,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 준다고 하면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조삼모사’처럼 원숭이는 어리석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능이 높고 손해를 보는 교환은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교육을 통해 인간 5세 이상의 지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넷 째, 원숭이도 혈액형이 있을까요?
맞습니다! 원숭이는 인간처럼 A형, B형, AB형, O형 총 4종류의 혈액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침팬지는 A형, B형, AB형 3가지, 고릴라는 모두 B형입니다. 참고로, 사람의 적혈구에 붉은털원숭이(Rhesus)와 같은 혈액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원숭이에게 가지고 있는 오해! 이제 풀리셨나요?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 병신년. 사람과 가장 흡사한 동물인 원숭이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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