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 출생-사망 / 1840.11.14 ~ 1926.12.5

▶ 국적 / 프랑스

▶ 활동분야 / 회화

▶ 출생지 / 프랑스 파리

▶ 주요업적 /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

‘빛은 곧 색채다’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고수하며 예술의 혼을 불태운 클로드 모네. 작품에 빛을 담았지만 정작 자신의 시력은 잃어간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의 예술혼은 그가 남긴 걸작들로 훗날에도 밝게 빛이 난다.

 

- 모네, 빛을 만나다.
클로드 모네는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르 아브르에서 유년시절을 보낸다. 당시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모네가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들을 만들어 주었다. 모네는 당시 풍경을 그리던 외젠 부댕을 만나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외광묘사에 대한 기초적인 화법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모네가 예술가의 눈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침을 베풀어주었던 요한 바르톨드 용킨트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모네는 용킨트로부터 대기 중의 빛을 포착해내는 기법을 배우게 된다.

-신분도 포기하게 했던 까미유와의 사랑
모네는 파리로 돌아와 르누아르와 함께 공부하면서 새로운 생각과 열정이 반영됐던 미술 운동을 탄생시킨다. 당시에 모델이었던 까미유의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까미유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 후 까미유의 모습이 담긴 그림들도 많이 그리게 된다. 하지만 둘째 아들 미셸을 낳으면서 건강이 악화됐던 까미유. 까미유는 결국 32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까미유를 너무 사랑했던 나머지, 모네는 까미유가 죽어가는 모습에서 빛의 변화를 보며 그림으로 그리게 된다.

-모네 ‘인상, 일출(Impression, sunrise)’
모네는 까미유와 결혼 후 런던으로 오게 된다. 그러면서 윌리엄 터너, 존 컨스터블 등 영국에서 풍경을 그리던 그들의 작품을 접하게 되는데, 이 때 모네가 인상파를 창시하게 된다. 이 후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1873년 화가, 조각가, 판화가 등으로 이뤄진 무명예술가협회를 조직한다.

이것이 인상주의의 모태가 되었으며 첫 전시에서 선보였던 ‘인상, 일출‘이란 출품 명에서 인상파, 인상주의란 이름이 모네를 중심으로 구성된 화가집단에 붙여졌다.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놓지 않았던 예술 혼
이 후 모네는 1883년 노르망디 지베르니에서 여생을 그림을 그리면서 살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알리스라는 새로운 연인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후 매 시간, 매 분, 매 초마다 빛의 변화를 담기 위해 하루 종일 작업을 하며 ‘건초더미’, ‘포플러 나무’, ‘루앙 대성당’ 등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하루 종일 빛의 변화에 대한 작업을 하면서 그는 점점 시력을 잃어간다. 그러면서 지베르니 지역에서 정원을 넓히며 연못을 만들어 수련을 심는데, 이 때 영감을 받아 제 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수련’ 연작을 마친다.

‘수련’은 그가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면서 그렸던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로드 모네는 뜨거운 예술의 혼을 바탕으로 그 만의 확고한 작품세계를 지켜냈으며 훗날 ‘인상주의’라는 하나의 미술 양식이 되었다. 뜨거운 태양아래서 빛을 작품에 담고자 정작 자신의 시력은 지키지 못한 그의 뜨거운 열정은 지금도 그의 작품을 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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