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종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종류의 보습 제품. 겨울철 많이 사용하는 립밤이나 핸드크림부터 바디 크림, 풋 크림, 아이 크림 등 특정한 부위에 사용하도록 기능화 되고 전문화 된(?) 제품들이 최근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 기능성 화장품은 특정 부위에 바를 경우 보습이나 안티 에이징, 향기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렇다면 특정 부위에 사용하도록 이름이 붙여진 ‘기능성 화장품’들을 다른 신체 부위에 사용해도 될까요?

우선 손에 바르도록 지정된 핸드크림을 얼굴에 사용해도 될까요? 정답은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입니다. 대부분 시판되는 핸드크림은 겨울 철 보습을 위한 제품입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로션에 비해 핸드크림에는 유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얼굴에 사용할 경우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우려가 큽니다.

비슷한 이유로 발에 바르도록 지정된 풋 크림 역시 얼굴이나 신체에 바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풋 크림 역시 핸드크림과 같이 바디나 페이셜에 비해 유·수분 함량이 높고 제형이 되직하게 만들어 졌기 때문에, 잔여감이 진하게 남습니다. 즉 사람의 발과 얼굴의 피부조직은 다르게 구성되어 있기에, 풋 크림을 얼굴이나 신체에 바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겁니다.

한편, 눈가 주름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아이크림’은 핸드·풋 크림과는 달리 얼굴이나 신체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크림은 피부 중에서도 얇고 예민한 눈가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사전에 관리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크림은 일반적인 로션과 달리 주름에 효과가 있는 ‘안티 링클’성분이 첨가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크림은 눈가 외에도 팔자주름이 생기기 쉬운 입가, 미간 등에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가 걱정이라면 이를 얼굴 전체에 발라도 무방합니다.

피부를 건조함과 과도한 피지 분비로부터 지켜주는 ‘로션’. 요즘과 같이 습도가 낮고 건조한 겨울철에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기도 합니다. 필요에 맞는 기능성 화장품을 잘 선택하여 촉촉한 겨울철 보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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