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종화] 새해가 밝으면 각종 모임들이 부쩍 늘어납니다. 이 모임에 곁들이면 좋은 것이 바로 ‘칵테일’인데요. 낮은 도수와 달콤한 맛으로 인해 가볍게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주류입니다. 그런데 이 ‘칵테일’도 종류에 따라 담기는 잔이 다릅니다. 다양한 칵테일 글라스는 그 모양에 맞춰 갖가지 칵테일의 맛과 성분을 담아냅니다.

 

1. 마티니 글라스(Martini Glass)
칵테일 글라스(Cocktail Glass)라고도 합니다. 이 글라스는 역삼각형의 잔에 스템이 달린 모양으로, 술잔을 거꾸로 완전히 기울이지 않아도 남은 술을 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쇼트 드링크 칵테일(단시간에 마시는 적은 양의 칵테일)에 많이 사용합니다.

2. 마가리타 글라스(Margarita Glass)
쿠페트(Coupette)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장자리가 넓은 형태라서 프로즌 칵테일(블랜더에 얼음과 함께 갈아서 만든 형태의 칵테일)에 많이 사용합니다. 대부분 칵테일의 한 종류인 '마가리타'를 담는 컵으로 이용되며 입구에 설탕이나 소금을 묻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허리케인 글라스(Hurricane Glass)
피나콜라다(Pinacolada) 글라스, 포코 그란데(Poco Grande) 글라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스가 많이 들어간 펀치류나 프로즌 칵테일에 주로 사용되며, 스템이 짧고 잔이 높고 길며 굴곡이 진 것이 특징입니다.

4. 아이리시 커피 글라스(Irish Coffee Glass)
일반 글라스보다 두껍고 손잡이가 있어서 따뜻한 칵테일 또는 커피, 차 종류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주로 커피에 위스키를 넣어 만든 것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아이리시 커피’를 담는 컵으로 이용됩니다.

5. 올드 패션드 글라스(Old Fashioned Glass)
위스키나 칵테일을 온더록스(얼음 위에 술을 부어 마시는 것) 스타일로 마실 때 사용하여 록 글라스(Rock Glass)라고도 합니다. 스템이 없는 두툼한 원통형 모양의 키가 작은 모양으로, 보통 용량은 180~240㎖정도 입니다.

6. 하이볼 글라스(Highball Glass)
침니 글라스(Chimney Glass), 톨 글라스(Tall Glass)라고도 합니다. 주로 탄산이 든 칵테일 에 사용되며 얼음을 함께 넣어 마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템이 없고 원통형 모양을 가지고 있으나 올드 패션드 글라스보다는 얇고 길쭉한 모양입니다.

종류도 모양도 다양한 칵테일 잔. 우리가 칵테일을 조금 더 맛있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칵테일 잔’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다양한 칵테일 잔에 담긴 맛있는 칵테일 즐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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