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종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영화관’에 자주 간다. DVD룸이나 IPTV, 핸드폰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영화를 볼 수 있지만, 영화관만이 가지는 웅장한 사운드과 거대한 스크린은 그 어떤 방법보다도 몰입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한편,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관’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있을 것이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 [출처/타이타닉 홈페이지]

1. 타이타닉 (장르: 멜로)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타이타닉’은 1998년 2월에 개봉해 누적 관객수 495만 명을 기록했다. 당시 국내 상황이 IMF였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영화 <타이타닉>은 17세기 엄격한 사회 질서에 숨 막혀 하는 미국 상류층 로즈와 가난한 화가 잭이 우연히 ‘타이타닉호’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배경이 된 웅장한 바다 위, 갖가지 사람과 음악, 즐거움, 허영이 얽혀있는 타이타닉 호를 TV나 핸드폰으로 보긴 아쉽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 배 난간 위에서 팔을 벌린 재인을 백허그하는 잭의 모습을 영화관에서 본다면 그 전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 [출처/반지의제왕 홈페이지]

2. 반지의 제왕 (장르: S/F)
피터 잭슨의 영화 반지의 제왕은 2001년 ‘반지 원정대’를 시작으로 ‘두개의 탑’. ‘왕의 귀환’ 등 시리즈를 연이어 개봉했다. 매 개봉마다 관객 수 400만을 거뜬히 넘었고, 특히 ‘왕의 귀환’시리즈는 590만 관객을 동원했다. 반지의 제왕은 호빗족, 엘프족, 마법사족, 그리고 인간 종족 등 다양한 종족이 등장하는데, 우연히 절대반지를 가진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이 절대반지를 파괴할 수 있는 불의 산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반지의 제왕> 속 CG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배경 묘사는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세밀하고 웅장하다. 무엇보다 종족 간의 대규모 전투신을 ‘가장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영화관에서 다시 봐야 할 것이다.

▲ [출처/글래디에이터 홈페이지]

3. 글래디에이터 (장르: 액션)
리들리 스콧의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 6월 개봉했으며, 당시에 약 350만 명 정도의 관객 수를 동원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글래디에이터>는 로마의 유명한 막시무스 장군이 자신을 노예로 만들고 처자식을 죽인 왕에게 복수하기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 검투사의 대결을 담은 영화답게 웅장한 결투신이 많다.

큰 화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주인공 막시무스의 비장함과 감정 묘사, 세밀한 격투신은 <글래디에이터>를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영화 스크린 속 막시무스는 TV나 핸드폰 속에서 보다 훨씬 강인하면서도 비장하게 다가 올 것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관에서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세 가지에 대해 살펴봤다. 최근 ‘이터널 선샤인’이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여러 명작들의 재개봉 열기가 뜨겁다. 이에 앞서 소개한 세 가지 영화도 머지않아 재개봉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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