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종화] TV에 방영되었던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에는 ‘출연진’이 있기 마련이다. 이 출연진들 중에는 연기면 연기, 요리면 요리, 개그면 개그 등 특정 분야에서 수 년, 혹은 수십년의 노력과 경력을 쌓아 시청자들로부터 이를 인정받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어린 나이와 짧은 경력에도 믿기지 않을 정도의 끼와 재능을 보여준 어린 방송인이 있다. 각 분야에서 비범한 끼를 보였던, 혹은 보이고 있는 어린 방송인은 누가 있을까?

▲ [출처/EBS 보니하니 방송화면 캡처]

1. ‘보니하니’의 하니 이수민 - MC의 끼
EBS에서 매주 월~금에 진행되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200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보니하니’에서는 2014년 9월부터 이수민이 MC로써의 끼와 애드리브 능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수민은 2001년 생으로 현재 15살이다. 엠넷 보이스 키즈로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이어 생방송 보니하니로 첫 공식 데뷔를 했다. 이어 그녀의 ‘찰진’ 진행을 담은 방송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퍼지면서 드라마, 토크쇼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 [출처/EBS 꼬마요리사 방송화면 캡처]

2. ‘꼬마요리사’ 노희지 - 요리의 끼
‘노희지의 꼬마요리’ 역시 E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약 10년 전인 1994년에 방영 되었다. 노희지는 당시 7살이었지만, 어린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요리 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노희지는 1988년 생으로 그녀의 첫 데뷔작은 1993년, 그녀가 6살 당시 MBC '뽀뽀뽀'였다. 그녀는 ‘꼬마요리사’에서 깜찍한 모습과 동시에 조곤조곤한 말솜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자아냈다. 2013년에는 SBS 특집 스타애정촌에 깜짝 출연해 다시 한 번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 [출처/SBS 순풍산부인과 방송화면 캡처]

3.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김성은 - 연기의 끼
지난 1998년부터 약 2년간 진행된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는 방영 당시 9시라는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이 25%를 넘어갈 정도로 인기리에 방영된 프로그램이다. 당시 박영규의 딸로 나왔던 김성은은 다른 출연자와의 뛰어난 호흡은 물론 재기발랄한 연기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성은은 1991년생으로, 순풍 산부인과 방영 당시 8살이었다. ‘순풍 산부인과’는 그녀의 첫 방송 데뷔작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그녀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그러나 그녀는 과거 ‘미달이’의 모습을 벗고 더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해오고 있다.

성인 못지않은 진행 실력, 요리 실력, 연기 실력으로 화제가 된 어린 방송인 세 명을 살펴봤다. 이들이 가진 끼와 재능으로 인해 방송들은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었고, 시청자들은 더욱 기분 좋은 방송을 볼 수 있었다. 다음 해에는 또 어떤 끼와 재능을 가진 어린이가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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