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술자리 모임들로 인해 피곤함과 숙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숙취 현상은 몸 안에 들어온 알코올 성분이 아직 분해되지 못해 생기는데 이로 인해 메스꺼움이나 구토, 현기증, 두통, 육체적 피로 등이 나타난다.

칡은 예로부터 숙취해소와 열을 내리는 재료로 주로 사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을 보면 ‘칡은 주독을 풀어주고 입안이 마르고 갈증 나는 것을 멎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칡에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

칡은 다년생 콩과의 덩굴식물로 풀처럼 생겼지만, 줄기가 해마다 굵어져 나무로 분류된다. 뿌리를 약용으로 쓰며 갈근(葛根)이라 부른다. 칡차는 갈근을 다린 차를 말한다. 한방에서 갈근은 발한ㆍ해열ㆍ해독하고 갈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칡은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지 산기슭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흔하다. 덩굴식물이라 나무를 휘감아 올라가기도 하고, 양지 바른 곳 산지사방으로 흩어지며 자라기도 한다.

경북 문경은 영남지역의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산세가 아치형으로 둘러싸인 관계로 지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분지형 산악기후에 속하고 백두대간의 중심지이다.

이런 지형적인 영향으로 문경은 칡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 중 하나이며 그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경북 문경시 공평동에 위치한 황가식품은 전국 최대의 국내산 생칡 공급처이다.

2011년에 창업한 황가식품은 주위에서 캐오는 칡을 수매해 칡 공장에 판매를 하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조은칡즙이란 브랜드로 칡즙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기업을 키워가고 있다. 황가식품의 조은칡즙은 직접 산에서 칡을 캐어 기계 세척이 아닌 손으로 일일이 세척을 한 후 원료로 사용한다.

칡즙 제조시 그 어떤 첨가물이나 색소 등을 넣지 않은 순수 국내산 생칡 뿌리만을 이용해 칡즙을 생산하기 때문에 농도가 진하고 칡 고유의 향과 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런 품질의 우수성 때문에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생협과 우체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올해 문경시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황가식품(www.hwanggafood.co.kr)의 신덕수 대표는 “최대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이 제일의 목표” 라며 앞으로도 좋은 칡즙 생산에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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