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해양수산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최근 개체 수가 줄고 있는 점박이물범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황해 점박이 물범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오늘 발표에서 중국과 공동 조사·연구를 벌여 점박이 물범 개체군이 줄어드는 원인을 밝히고, 어린 개체 치사율을 낮추기 위한 보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그물에 걸리는 등 다치는 점박이물범의 구조와 치료에도 힘쓰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한국·중국·일본·러시아가 참가하는 '동북아 물범 보호 심포지엄'을 열고 중국과는 물범 보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는다.

▲ 점박이 물범 (해양수산부 제공)

중국 랴오둥만과 서해 백령도 등을 오가며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은 1930년대 8천마리에 달했지만 1980년대 2천300마리, 2000년대 1천마리 이하로 줄었고 2002년 340마리에서 2011년 246마리로 감소했으며 보호대상 해양생물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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