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디자인 CG/ 시선뉴스 박종화]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드물게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 ‘화장실’. 하지만 회사 내 ‘화장실’에서 마냥 방심하며 자유를 만끽 했다간 큰 코를 다칠지도 모른다. 회사 화장실도 회사의 일부기 때문이다.

회사 화장실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것들 무엇이 있을까?

1. 직장 상사 뒷담화
직장 내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 화장실에서 만난 동료와 그에 대한 뒷담화를 신나게 한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화장실 가장 안쪽 칸에서 나오는 ‘그 사람’!

2. 큰소리로 하는 개인적인 통화
화장실 한구석에서 애인이나 친구와의 통화를 했는데 자리에 돌아 왔을 때 내 사생활을 모두 알고 있는 동료들. “시선씨, 오늘 남자친구랑 싸웠다며?”

3. 셀프 카메라(셀카)
회사 건물 내에서 셀카가 가장 잘 나오는 곳, 화장실. 조병빨, 각도빨 모두 세우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장인인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셀카속 한구석에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직장 상사도 보일지 모른다.

4. 용변 후 물 내리기
용무를 마친 뒤, 갑자기 급한 업무가 생각났거나 귀찮아서 물을 내리지 않았을 때 아무도 못 봤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당신이 점심으로 무엇을 먹었는지 회사 내에 이미 소문이 나 있을 수도 있다.

5. 휴지는 반드시 챙긴다.
흡족하게 볼일을 마친 뒤 마무리를 하려고 보니 휴지가 없어 옆 칸의 사람에게 휴지를 빌려 줄 것을 요청한다. 마무리를 하고 나오니 같이 나오고 있는 사장님...

6. 낙서
답답한 자신의 속마음(뒷담화)를 예술(낙서)로 승화시킨다. 내가 그런 그림일 줄 아무도 몰랐겠지만, 필적조회로 작가가 판명 날지도 모른다.

이상 회사 화장실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재밌게 알아보았다. 이것들은 곧 화장실 예절이기도 하니, 자유로워야 할 화장실에서 조차 직장 상사에게 밉보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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