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부산 감천마을,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통영 동피랑 마을, 서울의 이화동 벽화마을까지... 이렇게 유명한 벽화 마을말고도 각 지자체에서 만들어서 운영하는 벽화마을들이 100여 곳이 넘는다.

도시벽화의 역할은 잿빛도시에 참신한 빛과 색을 부여해 아름다운 벽을 만들거나 낡아서 버려진 벽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유명한 벽화골목들은 그 도시의 색깔을 잘 지니고 있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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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골목에 가면 과거에 그곳에 살았고, 또 오늘을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의 삶과 역사, 기억, 그리고 관계성이 그려진다. 그런 벽화의 모습을 보며 그곳에 살지 않은 관광객들도 그 골목길을 걸으며 잠시라도 그 관계성에 빠지게 된다. 벽화 골목의 매력은 타지역에서 왔지만 그곳을 걷는 동안은 그 지역사람이 되는 듯한 그러한 친숙한 느낌일 것이다.

역사 속의 벽화는 기록의 산물이기도 하고 인간의 예술적 표현이기도 했으며 자신이 바라는 바를 표현하는 것이기도 했다. 도시 속 벽화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기록이며 그들의 바람을 담은 모습으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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