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수많은 유행어를 양산하며 엄청난 이슈가 되었던 영화 ‘신세계(2012)’.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 쟁쟁한 주연배우들에 밀리지 않은 씬 스틸러(scene stealer)가 있다.
바로 18년차 배우 박성웅.
박성웅은 영화 NO.3(1997)에서 주인공 태주의 부하 역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몸을 담았다. 그후 ‘남자이야기’,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등의 영화에서 단역으로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외모도 강렬하지만 연기도 강렬한 주무치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된다.
박성웅은 무명이 꽤 길었는데 한 번 주목을 받자 굵직굵직한 작품에 캐스팅이 되는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드라마로는 무려 50%의 시청률을 넘겼던 ‘제빵왕 김탁구(2010)’에서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와 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각시탈(2012)’, 그리고 현재 방영하고 있는 ‘리멤버(2015)’에서도 특유의 여유 있는 연기와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또한 박성웅은 꾸준히 영화에서도 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는데 ‘신세계(2013)’에서 맡았던 이중구는 박성웅이 어떤 배우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최고의 캐스팅이 되었다.
‘살려는 드릴게’, ‘담배 한 대 정도는 피워도 되잖아?’, ‘거 참 딱 죽기 좋은 날씨네’ 등 주옥같은 대사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없이 패러디 되고 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박성웅 개인적으로도 조연을 넘어 주연급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세계 이후 그의 영화에서의 카리스마는 더욱 강렬해졌다. ‘살인의뢰(2014)’에서는 부녀자 10명을 무참히 살해한 살인마 강천 역을 마치 진짜 그 인물인 듯 완벽한 모습을 보여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줬다.
또한 '황제를 위하여(2014)'를 통해서는 박성웅이라는 배우가 액션과 느와르에도 어울린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또한 각종 예능과 최근 CF까지 섭렵해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올랐음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현재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스크린에서 펼쳤던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절도 있는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박성웅.
배우로서의 역량과 인지도가 차근차근 높아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이들 중 하나인 박성웅. 이제 곧 그만의 ‘인생작품’이 나타날 때가 올 것이라는 것은 나만의 예측일까. 그런 그의 발전을 보는 것 자체가 즐거운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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