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종로)] 상실감에 빠진 우리 시대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가 11월 2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PF 엔터테인먼트)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두 남자가 한 아이의 아빠를 자처하며 살아가다가 예전 사랑했던 여자의 방문을 마주한다는 황당한 상황설정과 함께, 취업에 실패하고 오디션에 떨어지는 등 실패와 기회 부족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아픔을 녹여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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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던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공연시장의 분위기에서도 이 시대 청년들의 빈곤과 결핍, 우울을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심각한 분위기로 연출되지 않고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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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공연은 각색을 통해 더욱 절망을 향해가고 있는 현 세대의 좌절을 담는 동시에, 희망은 마음먹기에 달렸으며 희망을 찾아가자는 본래 원작의 의미를 전한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국은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아가는 두 남자의 모습에서 그리 낯설지 않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것에 깊은 공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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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사회 현실을 담을 수밖에 없다. 날씨마저 차가운 요즘, 그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슬프지만 경쾌하게 그려낸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를 통해 현실의 고단한 삶도 웃어넘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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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
기간: 2015년 11월 27일부터 2016년 1월 3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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