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종화] 수많은 사람들은 종교를 갖고 있다. 모태 신앙이던, 삶이 힘들어 종교에 귀의하는 사람이던 국내외를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종교를 믿는다. 때문에 전 세계에 존재하는 종교의 수 또한 상당하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어떤 종류의 종교가 존재할까? 현재 국내의 종교는 대표적으로 신자의 수에 따라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존재한다. 이 4대 종단은 해당 종교를 대표하는 방송사도 함께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각 종단 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 알아볼 ‘원불교’는 올 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신생 종교다. 원불교는 1916년 4월 28일,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큰 깨달음을 계기로 시작됐다. 원불교는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은 궁극적 진리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준으로 삼아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원불교는 우리나라에서 창시된 종교로 비교적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세계 20여개 나라에 진출해나가고 있다.

원불교는 특정한 신을 믿는 것은 아니며 누구나 마음을 수행하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마음공부’를 핵심으로 가르친다. 구체적으로는 ‘나의 마음이 곧 부처이고 우주만유 삼라만상이 부처임을 믿고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은혜에 보은 감사생활을 하자는 것’을 그 행동 강령으로 삼는다.

원불교의 성직자는 ‘교무’라고 불리며 이는 불교의 승려, 천주교의 신부, 기독교의 목사에 준한다. 또 원불교는 신자들을 위해 원음 방송이나 원광대학교처럼 원불교 재단에서 시행하는 언론, 교육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개신교의 ‘교회’, 천주교의 ‘성당’, 불교의 ‘절’과 같은 존재가 원불교에도 있다. 바로 ‘교당’이라는 것인데, 전국 60 여 곳 이상이 존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2014 한국의 종교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원불교 신자의 수는 약 13만 명이며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이는 국내 종교 내에서 볼 때 4번째로 신자 수가 많은 것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종교이지만 원불교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 해 100주년을 맞은 만큼, 더욱 건강한 종교로 이어지길 바라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