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한 사회나 국가가 잘 되기 위하여서는 각각의 체질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함으로써 돌아간다. 어느 특정한 체질이 너무 많다거나 부족하면 국가나 사회는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신을 잘 나타내지 않으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체질이 있다. 바로 소음인이다. 소음인들은 남들 앞에 잘 나서지 않으면서 다른 체질이 잘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자신의 일을 해서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는 남을 도와주어 남이 잘되게 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사람이다.

소음인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나?

소음인(少陰人)은 모든 일에 정확하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한다. 무슨 일을 하던지 세밀하게 준비를 하고 분석을 한 다음에 실행에 옮긴다. 예의가 바르며 싫은 소리도 하는 것을 좋아 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싫어한다. 약속시간이나 과제, 할 일이 있으면 거의 완벽하게 준비한다. 다정다감하며 여성적이고 세밀하며 가정적이다. 가까운 사람끼리 무리를 잘 조직한다. 밖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 들어앉아 일하기를 좋아 한다.

▲ 소음인은 밖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 들어앉아 일하기를 좋아 한다. (사진/픽사베이)

반면에 사소한 것에 너무 집착을 하고 기분 나쁜 일을 오래 기억하여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한번 상대가 자신에게 피해를 주면 오래도록 기억을 하고 마음에 품는 경우가 많다.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하여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한다. 개인주의적인 면이 많고 편안하고 안일한 것을 좋아하며 질투심, 시기심이 많은 편이다.

소음인의 외모는 어떠한가?

얼굴은 전체적으로 작거나 갸름하고 눈, 코, 귀, 입이 작고 오밀조밀하여 짜임새가 있고 야무져 보인다. 동양적인 미인들이 많다. 체형은 엉덩이 부위가 크고 가슴이 좁고 빈약하고 약간 등이 굽는다. 체구는 작으며 안정감이 있고 차분하고 약해보이는 면이 있고 키가 크면서 마른 경우도 있다. 전제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마른 경우가 많다.

소음인은 어떤 병에 잘 걸리나?

소음인은 신장기능이 강하고 비장기능이 약하다. 정력이 상대적으로 좋고 출산을 잘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몸이 차서 항상 추위를 타고 따듯한 음식, 따듯한 장소를 좋아한다. 항상 위장기능이 잘 안 되어 고생을 한다.

소음인은 몸을 따듯하게 하고 따듯한 음식을 먹어 소화만 잘 시키면 건강한 상태을 유지한다.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하여야 하며 땀이 몸에 스미는 정도까지 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내면 탈진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소음인은 보양식으로는 닭고기, 양, 염소, 노루, 꿩, 보신탕 등이 좋다.(사진/픽사베이)

소음인은 어떤 음식이 좋은가?

소음인은 소화가 잘되고 따듯한 성질의 음식을 먹어 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몸을 차게 하거나 찬 음식, 너무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양식으로는 닭고기, 양, 염소, 노루, 꿩, 보신탕 등이 좋다.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명태, 북어, 미꾸라지, 도미, 조기, 멸치, 민어, 병어 등이 소화를 돕고 몸을 따듯하게 하며 영양을 보충해 준다.

소화기를 돕는 과일로는 대추, 사과, 귤, 복숭아, 토마토, 오렌지, 유자 등이 좋다. 몸을 따듯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시금치, 미나리, 양배추, 쑥갓, 파, 마늘, 생강, 고추, 겨자, 후추, 카레 등이 좋다. 소화가 잘되는 곡류로는 찹쌀, 조, 감자가 좋다. 몸을 따듯하게 하고 소화를 돕기 위해서는 생강차, 꿀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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