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한복판에 숨겨진 정원이 있다.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창덕궁. 그 속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비밀의 정원, 후원(昌德宮後苑) (또는 비원(祕苑))이 있다. 이 곳은 창경궁과 붙어 있는 한국 최대의 궁중 정원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조선 시대 때 임금의 산책지로 설계된 후원(後園)으로 1405년(태종 5년) 10월에 별궁으로 지은 것인데, 이후 1592년(선조 24년)에 임진왜란 때에 불타 없어지고, 1609년(광해군 1년)에 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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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인공연못인 부용지와 열십자 모양의 부용정을 만날 수 있다.연못과 돌담을 따르며 걷다보면 창덕궁의 불로문을 볼 수 있다. 불로문은 늙지 않는 문이라 하여 왕들의 무병장수 기원하였다. 이 밑을 지나가면 건강하게 오래산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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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펌우사 앞에 양반처럼 뒷짐지고 팔자모양으로 걸을 수 있는 돌과 연꽃을 사랑한다는 뜻을 가진 작은 연못의 애련지, 임금을 뜻하는 어수문 등의 아름다운 볼거리가 있다.

그러나 창덕궁 후원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이유는 이곳이 단지 휴식공간이 아닌 왕과 왕비가 백성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공간이기도 했다는 점이다.

바쁜 도심 속의 생활에서 이 안에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에서 여유와 차분한 생각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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