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임병진기자] 가구는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건 중 하나다. 따라서 한 번 구매할 때 꼼꼼하게 체크한 후 좋은 가구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오늘 인터뷰에서는 마석 가구단지에서 ‘가구이야기 앤 숲’을 운영하고 있는 임정열, 서희철 두 공동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았다.

Part1. 고객을 생각하는 ‘가구이야기 앤 숲’

- 안녕하세요, 대표님 두 분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현재 마석 가구단지 안에서 ‘가구이야기 앤 숲’을 운영하고 있는 임정열, 서희철 대표입니다. 원래 공동 대표로 한 명이 더 있고 총 3명이 회사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 (왼)서희철대표 / (오)임정열대표

-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희철 대표) 요즘 웰빙이나 건강을 많이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대리석이나 화학제품을 사용하기보다 자연 원목을 이용하여 가구를 제작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북유럽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북유럽친환경 원목가구를 사용하여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하여 가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 마석가구공단이 다른 가구공단과 다른 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임정열 대표) 마석가구공단과 다른 가구공단과의 차이점은 다른 가구공단의 경우 매장만 밀집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마석가구공단은 공장과 매장이 함께 구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다른 가구단지에 비해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제작부터 판매까지 수월하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다른 가구점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서대표) 다른 가구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고객의 취향에 맞춰 알맞은 디자인과 원하는 원목으로 가구를 DIY로 제작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가구판매점에서는 기성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가구를 판매를 하고 있지만 저희 가구점에서는 기성디자인도 취급을 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죠.

Part2. 가구점을 운영하게 된 계기

- 가구점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 것 같아요.

(서대표) 23살 때 백화점 안에 있는 가구판매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가구점 관련된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 후 31살부터 개인 매장을 운영하다가 올해부터 임대표와 같이 가구점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죠.

▲ 서희철 대표

- 일하실 때 힘든 점을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으신가요?

(서대표) 혼자 개인 매장을 갖고 있었을 때 가장 힘들었는데 그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시기였어요. 특히 경제적으로 힘들었는데 그래도 지치지 않고 매장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했죠. 제 좌우명이 ‘내일은 없다’인데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이 힘든 날을 극복하자는 생각만 가지고 판매에 주력했습니다.

- 두 대표님께서는 이 일을 하시면서 보람이 있었던 적은?

지금 저희 매장을 갖고 있는게 가장 보람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매장을 갖게 되었을 때 굉장히 보람을 느꼈고 ‘내가 여기까지 성장을 했구나’라고 자부심을 느낄 수가 있어서 굉장히 보람을 느끼죠.

 

- 가구를 만드실 때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임대표) 가구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는 해외의 유명한 디자인을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다 백퍼센트 따라서 만들지는 않고 제가 다시 한국식 정서에 맞게 디자인을 수정을 하여 가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Part3. 가구 구매와 관련된 팁

- 좋은 가구를 고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서대표) 요즘 원목가구가 트렌드라서 원목 가구를 고르는 사람들이 많은 추세입니다. 원목가구를 구매하려면 구매 전 인터넷으로 목재의 종류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장에 오면 판매자들이 자기네 원목이 좋다고 무조건 얘기를 하는데 목재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서 가구점에 방문한다면 충분히 좋은 가구를 고를 수 있을 겁니다.

- 혹시 연령층 별로 추천하고 싶은 목재종류가 있으신가요?

(서대표) 그럼요. 연령층마다 어울리는 목재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중년층에게는 ‘월럿’이라는 목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종의 호두나무의 종류로 빛깔이 좋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중년층에게 어울리죠.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엘더’라는 목재를 추천합니다. 오리나무로 만든 목재인데 금액이 조금은 저렴한 편인데도 강도가 단단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죠. 또한 색감도 밝아서 젊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가구를 구매한 후 관리방법은 어떻게 하면 좋나요?

(임대표) 원목가구는 집에 올리브유나 베이비오일과 같은 오일류를 마른 헝겊에 발라서 문질러주시면 매우 쉽게 가구 관리가 가능합니다.

▲ 임정열 대표

- 요즘 가구 DIY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데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팁이 있을 것 같아요.

(임대표) 요즘은 인터넷으로 제단이 되어있는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하시는 구도나 구상을 해놓으셨다면 집에서 손쉽게 가구 조립이 가능하죠. 또한 재단 되어있는 목재를 조립하는 도구도 커다란 도구가 아닌 망치나 드라이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 시간만 있으시다면 손쉽게 가구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Part4. 가구산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 앞으로 가구산업의 전망?

(서대표) 가구제작 그리고 판매 분야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혼을 하는 예비신혼부부는 대부분 꼭 가구를 혼수로 장만하기 때문에 가구에 대한 구매는 계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설업이 살아나면 가구산업도 살아난다는 말이 있는데 건설업은 아직도 계속 전망이 밝기 때문에 가구산업의 전망도 밝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대표님들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나중에는 일반 사람들도 가구를 직접 제작 할 수 있는 공방도 같이 운영 할 생각입니다. 저희 매장 2층에 공방을 마련하여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직접 가구를 만들면서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구이야기 앤 숲’ 브랜드와 관련된 가맹점을 전국적으로 점차 늘리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두 대표님께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성공 노하우?

(서대표) 부지런함과 성실함인 것 같습니다. 항상 부지런하면 주위 사람들이 좋게 봐주고 인정 해주기 때문에 그 부지런함이 저의 재산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임대표) 성실은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고 항상 계획에 맞게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가구점 운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서대표) 가구업체는 지금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만의 색깔과 가치기준을 가지고 가구점 운영을 시작해야 지금 치열한 가구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가구이야기 앤 숲’의 임정열, 서희철 두 공동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가구를 제작하려고 노력하는 이 두 사람의 모습에서 가구와 고객을 모두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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