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임병진기자]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워봤거나 한번쯤은 배워보고 싶었던 적 있었을 것이다. 태권도를 배우면 심신 단련에 큰 도움이 되어 유독 어린 아이들이 많이 배우고는 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아이들의 건강과 꿈을 키워주려고 노력하는 ‘아리랑 태권도’의 관장인 정성훈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았다.

Part1. 태권도에 대한 정성훈 대표의 이야기

 

- 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님과 체육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남양주 묵현리에서 ‘아리랑 태권도’를 운영하고 있는 정성훈 관장입니다. 같이 태권도 사범을 하면서 만난 아내와 함께 태권도장을 운영 중이고 도장을 개관한지는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희 체육관에서는 태권도 전문 인성교육과 신체활동을 중점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 태권도의 역사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태권도는 고대 한반도에서 무술과 가무 등이 결합된 운동입니다. 과거에는 여러 종류의 태권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로 통합되어 대한민국의 전통무술로 자리를 잡게 됐죠.

- 언제 처음으로 태권도를 시작하셨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태권도를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 워낙 에너지가 넘쳤는데 부모님께서 저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도록 태권도 학원에 보내주셨죠. 그 때를 시작으로 태권도 선수생활까지 했고 그러다가 중간에 부상으로 인해 잠깐 태권도를 쉬었던 걸 빼면 대략 20년 정도 태권도를 했습니다.

- 20년 넘게 태권도를 하셨는데 관련된 추억이 있으실 거 같아요.

태권도는 전신을 다 사용하고 특히 정신적인 면이 강조되는 운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배우는 제자들과의 사이가 돈독해지죠. 이점이 태권도의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요. 특히 제자가 태권도 대표로 뽑히거나 훗날 결혼하고 찾아온 친구들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가르치던 애들이 잘 자란 걸 보면 뿌듯하고 이런 게 다 추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Part2. 태권도의 장점

- 체육관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어린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면 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태권도의 기본은 예의를 배우는 것인데,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면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가 있죠. 아이들에게 태권도에서 배울 수 있는 예의범절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저 또한 직접 책을 읽고 관련 세미나를 들으며 많은 것을 꾸준하게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스스로를 절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신체를 단련함으로써 심신이 건강해 질수 있다는 장점은 당연한 부분이고요.

- 교육을 통해 달라진 아이들도 있겠네요.

그럼요.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숫기가 없어 말을 잘하지 못하던 친구들이 있는데 태권도를 배우면서 자신감을 키우게 되더라고요. 태권도를 할 때 또래들과 어울려서 기합 소리도 내고 사람들 앞에서 시범도 보이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거죠. 반면 에너지가 너무 넘치는 아이들도 태권도를 통해 올바르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의젓한 아이로 성장하게 되고는 합니다.

 

- 장래 희망으로 태권도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도 있나요?

아직까진 없습니다. 특별히 소질이 있는 친구들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요즘 부모님들은 조금 더 공부에 집중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선택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실력이 좋아지는 아이들은 제가 직접 데리고 더 넓은 대회에 나가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러다 보면 본인과 부모 주변의 모두가 인정하는 친구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 태권도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태권도의 전망이 밝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사업 분야는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보통 태권도를 배우는 아이들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점점 줄고 있고요. 하지만 태권도에 대해 한국의 정통무예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이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Part3. 태권도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 체육관 운영하는데 힘들었던 적은 없으신가요?

아직까지는 돈을 벌기 위함보다 제자들을 양성하는 데에 집중해서 그런지 굳이 힘든 점은 없습니다. 그래도 힘든 점이라고 꼽으라면 태권도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친구들이 공부 쪽에 비중을 두고 태권도에 대한 꿈을 저버리는 것을 볼 때 마다 안타까운 맘이 드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 태권도 도장을 운영할 때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랫동안 태권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특별강사를 초빙하거나 제가 직접 배워서 계절스포츠, 유아체육, 야구, 실내축구들 교육받았는데 이런 과정들을 통해 제자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는 점이 차별화를 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태권도를 운영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태권도 사범으로 제자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스스로 가진 능력도 중요하지만 많은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을 교육하는 일은 태권도와 관련된 지식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을 아끼고 이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섬세한 지도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성인들이 태권도를 생활체육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몸이 유연하지 않는 어른들도 쉽게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태권도에 있는 손기술을 중심으로 어른들도 기초체력과 돌발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어른들도 흥미를 느낄만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제자들을 양성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껴 태권도를 한다는 ‘아리랑 태권도’의 정성훈 대표. 그와 나눈 대화 속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태권도를 통해 심신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점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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