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처음 사투리 연기를 펼친 데 대해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병헌은 정치 깡패 '안상구' 역할에 대해 "원작 웹툰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르다. 새로운 부분에 대해선 감독님과 많이 상의하고 아이디어를 내면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 영화 '내부자들'에 출연한 이병헌이 처음 사투리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출처/시선뉴스 무비레시피)

이병헌이 연기하는 '안상구'는 대기업 회장님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치 깡패로 데뷔 후 처음으로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이병헌은 "안상구는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고민은 많았지만 영어보다는 쉽겠지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은 이어 "전라도 출신 연극배우를 소개받아 레슨을 했고, 촬영장에서 일상 대화를 사투리로 하며 연습했고 또 스태프들 중 전라도 출신이 있어 어색한 부분에 대한 조언도 얻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상구'의 다소 허술하고 코믹한 캐릭터의 묘사에 대해서 이병헌은 "관객이 숨을 쉴 여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원작보다 더 유머러스해졌다"며 "이렇게 많은 애드립을 한 게 처음"이라며 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 장르로, '미생' ,'이끼', '인천상륙작전', '파인'등을 만들어낸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이 원작으로 오는 1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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