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지난 10월 17일 청계천 근처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발대식이 개최됐다. 따릉이는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또는 자전거 자체를 일컫는 말로 공공자전거 시스템 전문회사 ‘빅텍’이 구축한 것이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지난 9월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식 운영되고 있다. 따릉이는 서울 주요 거점인 여의도, 신촌, 상암, 4대문 안, 성수 등 160여 개의 대여소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교통카드와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를 하면 쉽게 자전거 대여 및 반납을 할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적립 시스템이 도입되어 만약 자전거 정기 이용권을 구매한 이용자가 자전거를 이용 후 정해진 시간 이내에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또는 그 반대의 경우일 때, 이용자에게 일정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훗날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절차(출처/서울자전거 홈페이지)

따릉이를 이용하려면 몇 개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선 따릉이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한다. 회원 가입이 되면 일일권, 정기권, 단체권 등 다양한 이용권을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이용권을 구입한다. 이용권 구매 후 따릉이에 장착된 단말기에 회원 가입 시 등록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음성 안내에 따라 자전거를 대여하면 된다.

만약 회원 가입을 하고 싶지 않다면 비회원으론 자전거를 대여하면 된다. 비회원은 본인인증을 한 뒤 대여할 수 있다. 이렇게 대여한 자전거는 처음 대여했던 장소가 아닌 다른 거치대에 반납을 해도 무방하다. 또한 따릉이 어플리케이션과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전거 거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자전거 대여 및 반납 시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확인하면 보다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등장하였어도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져야할 듯싶다. 서울시의 교통체증,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된 따릉이.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길을 충분히 확보하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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