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는 강추위 속에 일선 학교 들이 난방비를 감당하지 못해 학생들이 추위에 덜고 있다.

SBS에 따르면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집에서 가져온 담요를 두르고, 두터운 털신까지 신은채로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 학교의 경우 정부의 절전방침에 따라 난방기준 온도를 18도로 낮췄지만, 한파 때문에 난방기 가동률은 예년보다 20%정도 늘어났으며,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맹추위를 견디기에는 어림도 없었다.

특히 고등학교는 방학에도 보충수업과 야간자습으로 하루 12시간 이상 난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줄이려는 학교는 전등을 끄거나 실습실 사용을 줄이고 교직원들까지 두터운 옷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강추위다 보니까 학교로서는 앞으로 많은 난방비가 소요될 것 같고, 그 외 학교운영비도 빠듯한데 이 부분에서 많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일선 학교의 난방비 추가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일선 학교의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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